축구 지식, 중앙 미드필더 박투박, 메짤라 용어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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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측면 수비수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오늘은 팀의 허리, 엔진으로 불리는 중앙 미드필더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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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

이름 그대로 중앙에 위치하는 미드필더를 뜻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팀의 허리라인으로 수비수와 공격수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필드에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 모두 활발하게 참여하게 되는데 공격 시에는 상대의 압박에서 볼을 지키고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수비 시에는 상대를 압박하고 역습을 차단하는 동시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공이 가장 오래 머물고 압박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 중앙 미드필더에게는 키핑과 탈압박 능력이 요구됨은 물론이고 볼 배급을 위한 패스 능력과 수비력에 체력까지 전체적인 능력이 모두 요구된다. 축구 전술이 점차 발달하고 포지션의 역할이 세분화되면서 중앙 미드필더 역시 세분화된 역할을 부여받게 되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말 그대로 아군 패널티박스에서 상대 패널티박스까지 움직이며 수비와 공격을 수행하는 중앙 미드필더이다. 일반적으로 중앙 미드필더들이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하지만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고 수비 가담을 하는 정도를 넘어 직접 상대 패널티박스까지 침투하여 득점을 노리고 수비 시에도 깊게 내려와 수비에 관여한다. 여러 포지션들 중 전체적인 관여도가 가장 높은 포지션으로 팀의 살림꾼, 일꾼으로 불리고 기술과 신체능력, 축구 지능 등 대부분의 능력이 모두 요구되지만 무엇보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는 체력과 공간 지각 능력이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메짤라

메짤라는 이탈리아어로 절반을 뜻하는 Mezzo와 날개를 뜻하는 Ala가 합쳐진 말로 '반 날개' 즉 반 윙어라는 뜻으로 영어로 직역하여 하프윙 이라고도 불린다. 과거에 2-3-5 포메이션의 인사이드 포워드를 가리키던 명칭으로 현대 축구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미드필더를 뜻하는 명칭이 되었다. 세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포지션에서 좌우에 위치한 미드필더가 메짤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때 공격진에는 전통적인 윙보다는 반대발을 사용하는 인버티드 윙어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 인버티드 윙어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기보단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주로 하고 이때 비게 되는 측면을 메짤라가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메짤라는 상황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오가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상황 판단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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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 포지션에서 중앙 미드필더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축구에선 중원 싸움의 승자가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고 게임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중원 싸움에 중심이 바로 중앙 미드필더다. 뛰어난 수비진이 실점을 만들지 않고 뛰어난 공격진이 득점을 만들어낸다면 뛰어난 미드필더진은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다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