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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외축구 이적시장 용어 알아보기 - 1편

by primeti 2021. 8. 16.

파리로 이적한 메시 썸네일
파리로 이적한 메시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 시장이 마무리가 되고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축구팬들에게 이적시장을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유명 선수들의 이적은 언제나 이슈가 되고 이적시장의 결과를 통해 각 팀들의 시즌 추이를 예상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해외축구 입문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적시장의 용어들이 생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축구 입문자들을 위한 이적시장 상식 용어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이적시장

 

이적시장은 구단에서 선수의 영입과 방출이 가능한 기간으로 이적시장 기간 동안에만 구단 간의 선수 이동이 가능하다. 각 리그에 따라 이적시장의 정확한 기간이 다른데 이때 해당 구단이 속한 리그의 이적시장이 끝난 상태라고 해도 선수가 이적하게 될 타 리그의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경우에는 이적이 가능하고 반대로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리그에서 끝난 리그로의 선수 이적은 불가능하다.

 

유럽 축구의 이적 시장은 일반적으로 여름 이적시장과 겨울 이적시장 두 번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유럽 축구 시즌은 여름에 시작하기 때문에 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필요 없는 자원을 방출하고 새로 시작하는 시즌의 구성에 맞는 선수를 영입을 하게 되고 시즌 중반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시즌을 소화하면서 알게 되는 스쿼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영입을 주로 하게 된다.

 


이적의 종류

  • 완전 이적 : 선수가 구단과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이루어지는 이적이다. 이때 선수를 구매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고 선수 본인과의 합의도 이루어져야 한다.

 

  • 임대 이적 : 완전 이적과는 다르게 일정 기간 동안 선수를 임대하는 이적으로 임대료와 선수 주급을 일정 비율 지불하는 방식으로 주로 체결된다. 임대 기간이 끝나면 선수는 원래 소속돼있던 구단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임대계약 당시에 선택적이나 필수적 완전 이적 조항을 넣어 완전 이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 자유계약 : 선수가 소속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계약이 끝날 경우에 타 구단은 해당 선수를 이적료 지불 없이 선수와 협상을 통해 계약 체결을 할 수 있고 이를 자유계약을 통한 영입이라고 한다.

 

  • 보스만 룰을 통한 이적 : 해당 선수가 소속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선수는 타 구단과 개인적인 협상을 통해 선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때 소속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더라도 이적은 계약기간이 완료된 후에 이루어진다.

 

부가적인 조항

이적을 위해 구단 간에 혹은 선수 개인과의 협상에는 다양한 부가적인 조항을 넣을 때가 있는데 대표적인 조항들은 다음과 같다.

 

  • 바이아웃 조항 : 선수와 구단 간의 협상에서 걸리는 조항으로 일정한 금액을 바이아웃으로 걸게 되는데 이때 해당 금액 이상을 타구단이 이적료로 지불하면 소속구단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게 된다. 즉 바이아웃 금액 이상을 지불하는 구단에 이적하는 선수를 막을 수 없게 되는 조항으로 주로 계약 이후에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은 선수들이 조항을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 바이백 조항 : 구단과 구단 간의 협상에서 체결하는 조항으로 일정한 금액을 바이백으로 걸게 된다. 이적 후에 판매했던 구단이 바이백 금액을 지불하면 다시 선수를 사 올 수 있는 조항으로 주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유망주들을 판매할 때 삽입하는 조항이다.

 

  • 셀 온 조항 : 역시 구단과 구단 간의 협상에서 체결하는 조항으로 선수를 구매한 구단이 일정기간 안에 타구단으로 선수를 판매할 경우 일정 비율의 이적료를 처음 선수를 판매했던 구단에 지불해야 하는 조항으로 역시나 몇 년 안에 선수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한 선수를 판매할 때 사용하는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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