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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외축구 이적시장 용어 알아보기 - 2편

by primeti 2021. 8. 17.

라멜라와 브리안 힐 스왑딜 썸네일
라멜라와 브리안 힐

스왑딜

거래를 하는 두 구단의 소속 선수를 바꾸는 이적 방식으로 각 구단이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의 선수가 있을 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주 이루어지지는 않는 이적 방식이다. 이때 각 선수의 가치에 따라 이적료나 다른 선수를 끼워 거래하기도 한다. 이번 이적시장에 이루어진 토트넘의 라멜라와 세비야의 브리안 힐의 이적이 이러한 스왑딜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적료

이적료란 선수를 구매, 판매할 때 구단끼리 주고받는 금액으로 해당 선수의 몸값이라고도 부른다. 가끔 선수의 이적료 혹은 몸값이 해당 선수가 받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적료는 선수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고 구단 간에 지불하는 것으로 A라는 선수가 1000억 원이라는 이적료로 이적한다고 가정했을 때 1000억 원은 A선수가 받는 것이 아니라 선수의 소속 구단이 받게 되는 것이다. 

이적료는 선수의 가치에 따라 측정되는 몸값이라고 할 수 있고 당연히 현재의 실력과 비례하는 경우가 많지만 
몸값에 영향을 미치는 부가적인 사항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나이가 적으면 상대적으로 몸값이 비싸다.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미래에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나이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이가 많으면 당연히 몸값은 싸진다. 특히나 30 이상의 선수들은 단기간 내에 기량 저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몸값이 많이 줄어든다.

 

  • 계약기간이 끝나갈수록 몸값이 싸진다. 이는 계약기간이 6개월 남거나 만료되면 보스만 룰, 자유계약으로 구단의 의지와 관계없이 선수가 타구단과 직접 계약할 수 있고 구단은 이적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고 만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면 사실상 선수를 팔 수 있는 마지막 이적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몸값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 소속 리그나 국적이 이적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리그별로 다르지만 대부분의 리그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 숫자에 제한을 두고 있고 각 리그마다 홈그로운 선수 규정이 있기 때문으로 이른바 선수의 국적과 뛰던 리그에 따라 몸값에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주급, 연봉

선수가 구단과 계약하여 선수에게 지급되는 급여로 우리나라에서는 월급을 많이 사용하지만 유럽에서는 보통 매주마다 지급하는 주급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기사에서도 주급이나 연봉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많은 주급을 바라고 구단에서는 적은 주급을 지급하기를 바라는데 일반적으로 선수의 나이가 많아 기량이 노쇠하지 않았다면 재계약을 할 때마다 주급은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선수와 계약을 할 때 구단내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주급 차를 과도하게 내게 되면 팀 내의 주급 체계가 파괴되어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을 제시할 때는 팀 내의 주급 체계를 고려하여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축구 기사의 화폐단위

원화로 환산하여 국내에 기사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축구 기사 대부분이 세계적으로 위상과 인기가 높은 유럽 구단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기사들도 해외기사를 인용하여 유로나 파운드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유로 € : 유럽 연합의 화폐로 현재 환율로 1€는 1400원가량 된다.

 

  • 파운드 £: 영국의 화폐로 현재 환율로 1£는 1600원가량 된다.

 

  • k와 M :  숫자 단위를 나타내는 단위로 k는 1000, M은 100만으로 축구계 외에도 많이 사용되며 축구계에서는 주로 주급과 이적료를 표기할 때 많이 사용된다. (10k = 10,000 , 10M = 1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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